토저의 목사 서약 기도문
 
 
  "오 주님!
 
   저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웠습니다.
 
   중차대한 위기의 때에 주님은 저에게 거룩한 일을 맡기려고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흔들릴 수 없는 것들만 남도록 만국과 온땅과 하늘을 뒤흔드실 것입니다.
 

  "오 주님, 나의 주님!

   주님은 스스로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어 저를 주님의 종으로 세우셨습니다.

   아론처럼 하나님게 부름받은 자들이 아니고서는 주님의 종이 되는 영광을 스스로 취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안수를 허락하신 것은

   마음이 완고하고 듣는 것이 더딘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은 주인되시는 주님을 거부했으므로 종이 된 저도 거부 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저는 저의 연약함과 무능력을 한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을 지시는 분은 제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알았고, 너를 구별하여 세웠고, 너를 거룩하게 하였다"고 하셨고

   또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 갈지어다.

   그리고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말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누구관대 주님과 논쟁을 벌이겠습니까?

   제가 누구관대 주님의 주권적 선택을 문제 삼을 수 있겠습니까?

   결정을 내리시는 분은 제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주여, 주님이 결정하소서.
 
   제 뜻대로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하나님이시여!
 
   제가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께서 저를 높이실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자비하신 하나님,
 
   제가 이 엄숙한 서약을 평생의 사역동안 지켜서 하나님게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순풍에 돛을 달든 역풍에 힘들어 하든
 
   살든지 죽든지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이 서약을 지키제 하소서.

 
   오 하나님!

   이제 하나님이 일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원수가 하나님의 초장에 들어가 양들을 찢고 흩어버렸나이다.

   그렇지만 양들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거짓 목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양떼들에게 닥치는 위험을 무시합니다.

   이런 삯군들에게 속은 양들은 가엽게도 그들을 열심히 따르지만,

   그러는 동안 늑대가 양들을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다가옵니다.

 
   하나님이시여!

   구하오니 제게 원수의 접근을 감지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제가 본 것을 성실하게 전하도록 제게 용기를 주소서.
  
   저의 음성이 주님의 음성을 닮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심지어 병든 양들도 저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를 것입니다.
 

   주 예수님!
 
   주께 나아오니 저를 영적으로 준비시켜 주소서.

   저에게 손을 얹으소서.
 
   신약의 선지자의 기름으로 제게 기름부어 주옵소서.
 
   제가 종교적 서기관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저의 선지자적 사명을 망각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현대의 성직자들의 얼굴에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저주의 씨앗들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리하면 제가 타협하고, 다른 사람을 모방하고, 직업적 타성에 빠지는
 
   저주스런 행태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규모, 교회의 인지도, 그리고 교회의 연간 헌금 액수를 기준으로

   교회를 판단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도록 도우소서.
 
   제가 종교적 관리자가 아니라 선지자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가 선지자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가 잔뜩 모여 웅성거리는 대중의 종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저의 육신적 야망을 고쳐주소서.

   인기를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명예욕에서 건지소서.

   제가 물질의 노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면서 세월을 낭비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중략...)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여!
 
   저의 남은 날들을 성별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그 날들을 짧게도 하시고 길게도 하소서.
 
   주님의 뜻이라면 제가 높은 사람들 앞에 서게 하소서.
 
   그러나 또 주님의 뜻이라면 제가 낮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 섬기게 하소서.
 
   선택권은 저의 것이 아닙니다.
 
   만일 제게 선택권이 있다할지라도 저는 그 선택권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뜻을 행하는 종일 뿐입니다.
 
   지위와 재물과 명예보다 주님의 뜻이 제게는 더 소중합니다.
 
   하늘과 땅의 그 어떤 것보다 주님의 뜻을 선택할 것입니다.
 
   주님이 저를 선택하시고 거룩하고 높은 소명을 받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여!

   저를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제가 주님의 능력안에서 행하고 주님의 의를 선포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의만을 선포할 것입니다.

   저는 저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주님의 구속의 사랑의 메시지를 널리 전할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사랑의 주님!

   제가 늙고 지쳐서 더 일할 수 없을 떼 하늘에 저의 처소를 마련하시고

   제가 영원한 영광 중에 거하시는 주님의 성도들 중 하나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by 아름다운 사람 2011. 7. 14.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