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7월 26일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IP로부터 공격을 받아 3,500만 명에 이르는 회원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 가운데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되어 있지만 유출된 이름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만으로도 보이스피싱과 스팸메일, 명의 도용 등에 악용할 수 있어 2차 피해 예방이 필요한 상황.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해 보이스피싱과 스팸메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차 피해에 대비하려면 먼저 같은 ID를 사용하는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영문과 숫자를 조합해 바꿔야 한다. 불필요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은 해당 사이트를 확인한 뒤 전달하는 게 좋다.

또 스팸메일이나 문자,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첨부파일을 보내거나 이메일 내용 중 링크가 있으면 되도록 클릭하지 않는 게 좋다. 개인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포스캔의 경우 PC에 저장되어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노출된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개인 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www.cyberprivacy.or.kr )에 신고하면 된다.

by 아름다운 사람 2011. 7. 29.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