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칙적으로 차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콧구멍 속 항생제에 저항하는 슈퍼박테리아인 MRSA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가정의학회지'에 밝힌 5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이 같은 음료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콧구멍속 MRSA 균이 있을 가능성이 절반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RSA균은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포도상구균을 가르키는 말로 병원입원 환자의 경우에는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에서는 통증을 유발하는 피부 감염을 주로 유발하지만 때로는 중증 침습적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약 1% 가량의 사람들이 코와 피부 속 MRSA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이로 인해 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커피와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이 코 속 슈퍼박테리아가 있을 가능성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둘 간 연관성이 규명되지 않았고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이 의미하는 바도 분명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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