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운전 100% 예방법

얼마전 졸음 운전을 하던 고속버스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1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는
대형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버스는 특히 속도가 빠르고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흔들림이 부드럽고 방음과
방온이 잘 되기 때문에 졸음이 오기에는 딱 좋은 조건을 퉁족해 줍니다.
 

기사분들이 아무리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눈꺼풀에 이쑤시개를 받쳐 놓는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졸음을 참는 데는 한게가 있을 것입니다.

순간적인 졸음이 아무런 사고없이 지나간다면 다행이지만 이번 사고처럼 참혹한
결과를 가져 온다면 기사는 평생의 죄인이 되고 피해자들이나 그 가족들은 영원한
마음의 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제가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도 오래된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데 가끔씩 경기도 용인에 계신 작은 아버지댁에 한 달에 2 - 3회정도 가는 데 고속도로에선 시속 100km정도로 달리며 막히지 않으면
4시간정도 걸립니다.

근데 뒷바퀴쪽 미션의 소음이 장난이 아니며 방음, 방온도 안되고 도로의 충격도
그대로 전달되며 덜덜덜거리는 소음도 상당한 편입니다.

이런 제 차에서도 졸음이 오는 데 고속버스야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운전중 졸음을 막기 위해 했던 방법들을 말해보면

1. 노래 따라 부르기 - 목적지에 이르면 쉰 목소리가 나옵니다.
2. 동승자와 이야기하기 - 먼저 졸더군요.
3. 이어폰으로 노래 듣기 - 골이 더 흔들리더군요.
4. 오징어 먹기 - 다리가 질겨 뜯어 먹다 보면 시선 분산됨
5. 커피 마시기 - 속 다 버림
6. 도로 표지판 글씨 읽기 - 시선이 분산되고 어지러워요
7. 휴대폰으로 dmb보기 - 큰일날 뻔 했습니다.
8. 굶고 가기 - 굶고 등산하는것과 같더군요.
9. 사탕먹기 - 속이 에리고 구토할 뻔.
10. 혼잣말하기 - 내가 정상인지 의심이 가더군요

이런 많은 방법들을 테스트해 보고 실패한 뒤
최근에 발견한 기막힌 방법이 한가지 있는 데 그 방법은 바로.
.
"고구마 스틱" 입니다.
       
 

휴게소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고구마를 가늘고 길게 사각형으로 잘라 바삭하게 튀긴 먹거리입니다.

물론 제조과정에서 설탕을 가미했을 것이며 튀김용 기름이 아주 깨끗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한입 잘라 어금니로 탁 깨물면 "아그작"하고 씹히는 맛이 달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과 적당한 고구마의 향이 한 입 가득 느껴지면서 졸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구마스틱"이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
는 맛이나 향보다도 어금니로 씹을 때
"아그작"하고 씹히는 그
신선한 파열음이 뇌에 적당한 충격
주어 졸음을 깨우는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씹을 때 꼭 양쪽 어금니로 번갈아 가면서 씹는것
한쪽으로 씹는것보다, 그리고 앞니로 씹는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2,000원짜리 한 통이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고요.

많이 많이 활용하셔서 교통사고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by 아름다운 사람 2009. 4. 2. 23:28